발달장애인과 함께한 가을 나들이
2025.10.21
김앤장 사회공헌위원회 프랜즈(Friends)는 지난 10월 18일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나들이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.
당초 남산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비 예보로 인해 용산 전쟁기념관으로 장소를 변경하였으며, 다행히 오전 8시 무렵 비가 그치면서 신선한 공기와 맑은 하늘이 참가자들을 반겼습니다.
이번 행사는 신갈 더사랑과 오르푸(Orphew) 내 발달장애인들이 프랜즈 봉사자들과 1:1로 매칭되어 함께 걸으며 나들이를 즐기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.
비록 처음에는 서툴고 어색한 분위기였지만, 전시관을 함께 둘러보고 물고기 밥을 주며 웃는 동안 자연스레 마음의 벽이 허물어졌습니다.
점심시간에는 돈까스, 파스타, 육개장 등 각자의 입맛에 맞는 식사를 함께 나누며 교감의 시간을 이어갔습니다.
참가자들은 탱크와 비행기등 각종 무기가 전시된 실내 전시장을 관람하고, 단풍이 물든 산책로를 걸으며 사진 미션 활동을 수행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친밀감을 쌓았습니다.
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한 외출이 아닌,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봉사자가 ‘동행자’로서 함께 계획하고 참여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.
한 봉사자는 “함께 걷고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이 따뜻해졌다”며, “작은 배려가 누군가에게는 큰 기쁨이 될 수 있다는 걸 느꼈다”고 소감을 전했습니다.
또한 더사랑의 이진환 목사님은 “우리 이용인분들이 이렇게 많이 웃은 것은 처음인 것 같다”며 “이런 자리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”고 전했습니다.
